훈육의 탈을 쓴 학대' 가해자 80%는 부모

훈육의 탈을 쓴 학대' 가해자 80%는 부모
- 아동학대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학대 가해자 중 80%는 부모였고, 여러 유형이 복합된 중복학대가 절반에 달했다.

27일 범부처 아동학대대책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관련 신고 건수(의심신고 포함)는 2만 9669건으로, 전년도 1만 9214건과 비교해 무려 54.5% 증가했다.

의료기관이나 교직원 등 신고의무자 신고도 8302건으로 전년도 4900건보다 69.4% 늘었다.

신고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일상적인 훈육이란 인식 탓에 밖으로 잘 드러나지 않던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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