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성차별에 맞서 싸우는 중국 여성들

기업 성차별에 맞서 싸우는 중국 여성들
- 지난 2월 15일 중국 광저우 중산대학교 4학년 여학생인 샤오저우는 선전 시市 10개 구區 인력자원국에 각각 성차별 항의서를 제출했다. 중국 최대 취업 사이트 자오핀 등 온라인상에 실린 기업 구인 광고에서 여성 구직자를 대놓고 차별하는 것을 참지 못해 신고한 것이다.
최근 샤오저우가 여러 취업 사이트를 둘러본 결과, 구인 광고에 남성을 뜻하는 “男” 자가 “남자만 모집限男”, “남자 우선男士优先” 따위의 글귀로 숱하게 쓰인다는 점이 드러났다. 그나마 자오핀이란 업체는 이런 식의 광고를 제한하지만, 기업들은 “男” 자를 “nan”(男의 중국식 발음기호)이나 “Male”(남성을 뜻하는 영어) 등으로 교묘히 바꿔 규제를 빠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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