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인권단체가 '동성애 반대' 발언 문재인·홍준표를 규탄하는 긴급성명을 냈다

성소수자 인권단체가 '동성애 반대' 발언 문재인·홍준표를 규탄하는 긴급성명을 냈다
- 이들은 특히 문 후보의 발언에 대해 "성적 지향은 찬성이냐 반대이냐의 문제가 아니며, 자연스러운 인간 특성의 하나"라고 지적한 뒤, "문재인의 발언은 성소수자의 존재, 인간의 다양성을 부정하며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조장하는 혐오 발언"이라고 규탄했다.
또 이들은 홍 후보가 군대 내 성소수자 '색출' 작업을 사례로 들며 문 후보에게 동성애 찬반 여부를 질문했다는 맥락을 짚었다.
이들은 "한국의 국가인권위원회와 국제인권규약기구들이 수차례 폐지를 권고한 반인권 악법인 군형법 제92조의6을 무기로 한 성소수자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문재인의 발언은 당장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강제 구금된 폭력을 인정하고 찬성하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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