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든 건 경제 불평등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든 건 경제 불평등
- 코크 형제는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비료, 곡물, 화학 물질 등을 다루는 코크 인더스트리의 최고경영자(CEO)와 부사장으로 둘의 자산을 합치면 빌 게이츠의 자산 750억 달러를 넘는 약 800억 달러나 된다. 이들은 공화당에서 가장 인심 좋은 정치 자금 제공자로, 그들이 원하는 후보를 당선시켰을 뿐 아니라 이들이 원하는 대로 미국 사회를 바꿔놓았다. 또 싱크탱크나 비영리 단체를 만들어 언론과 대학 기관에 파고들어 자신들이 추구하는 자유주의의 이념을 확산시키려는 계획도 치밀하게 이행했다. 코크재단을 만들고 헤리티지재단 등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를 많이 지원했는데, 부시 정부의 공공정책과 외교정책의 고문을 맡았던 미국기업연구소(AEI)도 이러한 경우다. 책에 따르면 이러한 기관들은 표면적으로는 연구소이지만 실제로는 석유, 천연가스 등의 기업에 의한 환경오염을 법적으로 정당화하는 것과 기업 감세를 위해서 일하는 단체다. 이뿐 아니라 책은 과거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티파티도 실제로는 코크 형제들이 출자하고 만들어낸 인공적인 것임을 밝혔다. 2만8,000원 


가장 많이 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