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굴욕의 근대사 딛고 주권국가로 재탄생

중국, 굴욕의 근대사 딛고 주권국가로 재탄생
- 중국 근대의 시발점이자 중화제국의 위기와 도전, 제국 간의 거대한 충돌과 각축전의 시작인 ‘아편전쟁(1839~1842)’ 전후 역사는 오늘의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재편과정을 보는 프리즘이다.

아편전쟁은 아편 업자들을 위해 영국이 일으킨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전쟁’이다. 하지만 아이로니컬하게도 중국 근대의 장을 연 사건이었다. 아편전쟁 이후 중국은 서구 제국들과 불평등조약을 맺었고, 서구 열강에 의해 서서히 잠식되어 갔다.

이후 계기는 달랐지만 조선과 일본 또한 중국의 뒤를 이어 강제 개항과 불평등조약을 강요당했다. 중국은 근대화 과정에서 반식민지 상태로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그러나 일본은 근대화에 성공하여 제국주의 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에 반해 조선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여 자주적 근대화의 기회를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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